[윈노트] 창 쎄냐, 방패가 쎄냐~ [윈도우즈 7 RTM 로더]
RC 평가판부터 RTM 버전이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크랙(정확히 말하면 크랙이 아니라, "트릭")이 나오더니, 이번에는 Public 정식버전이 출시되기 전에 RTM 용 윈도우즈 7 로더가 MS 의 방패(Genuine 인증 시스템)를 비웃기라도 하듯 여기 저기에서 쏟아지네요.
일반 크랙과 로더의 차이는, 윈도우즈 7에 크랙(트릭)을 적용시켜 정품인증을 받으면, 이때 이용하는 제품번호가 RC 평가판용이므로 – 정품인증을 받았다 하더라도 2010년 3월~6월까지 뿐이 사용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로더(Loader)"는, 기간에 제한이 없는 – 말 그대로 완벽한 "크랙/트릭(Trick)" 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MS 에서 이러한 상황을 그대로 두지는 않겠지요. 비스타 때와 마찬가지로 가장 많이 유포된 BIOS SLIC 트릭 로더를 업데이트 패치를 통하여 무력화시킬 가능성이 많은데… 그러나, 결과적으로 본다면 – 아무리 MS 에서 방패로 막아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창(로더)는 막지 못했습니다.
현재 윈도우즈 7도 레노보 OEM 릴리즈를 기반으로 한 크랙이 중국포럼에서부터 시작되어, 러시안 해커판, 미국 해커판 등등… 10여 개에 달하는 로더가 윈도우즈 해적판(?) 포럼들에 즐비 차게 등록되고 있네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이, 계속해서 "모든" 컴퓨터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판이 나오는 것은 물론, 친절하게 GUI 부분까지 세련되게 디자인해서 "업데이트 판"을 등록하고 있습니다.
비스타에서 잃어버린 명예를 이번 윈도우즈 7을 통하여 만회하고자 하는 MS 에게는 Public 정식버전이 출시되기도 전에, 이와 같은 "로더"들이 대거 출현하고 있는 것은 영~ 즐거울 리 없는 상황일 것입니다.
참고로, 현재 유포되고 있는 로더를 맥 시스템의 부트캠프에 적용시킬 경우 – 정상적으로 정품인증이 되지만 – 비스타 때와 마찬가지로 약 1 분 동안 "부팅 지연" 현상이 발생합니다. 맥 유저분들 참고하시고요, 만약 부팅지연 현상을 감수하시고 설치를 작정하셨다면 – 부트캠프 드라이버는 "스노우 레퍼드 베타판"에 포함된 최신 부트캠프 드라이버를 입수하셔서 설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