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애플스토어 망신살
미국 샌디에고(캘리포니아 주)의 애플스토어가 캘리포니아주의 ‘바가지 방지’ 관련 법을 위반하여, 이를 ‘인증’하는 대형 공지판을 쇼윈도에 10일간 부착하도록 명령 받았습니다.(갑자기 이정재의 ‘나는 깽패입니다’ 사진이 떠오르군요) 이 법에 의하면 로컬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광고 가격 또는 부착된 가격표 보다 비싸게 팔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9월 1일 진행된 카운티의 ‘가격 정확성 점검’에서 타사의 악세서리 제품을 애플 직원의 실수로 원래 광고된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한 것이 발각되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관련 법 위반 사실을 알리는 공지문을 11월 22일까지 부착하는 망신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애플스토어 지나칠 때마다 ‘세련된 느낌’이 나곤 했는데, 이 공지문 덕분에 샌디에고 애플스토어는 쇼윈도 분위기 싹 깰 것 같습니다.
Image credit & via 9to5Mac
note
한국은 애플스토어가 없어서 직접 경험없으신 분들도 있을 텐데, 애플스토어에서는 자사 제품 이외에 다양한 타사 제품들도 판매합니다. 그런데, 애플답게 D/C 없이 정가 그대로 다 받습니다. 웬만하면 타사의 주변기기는 인터넷이나 오피스맥스/코스코/베스트바이 등에서 스페셜 세일할 때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by ssu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