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10.11 엘 캐피탄 부트 캠프, USB 플래시 디스크 없이 윈도 설치 가능
어제 애플에서 공식 출시된 OS X 10.11 엘 캐피탄의 ‘Boot Camp 지원’은 별도의 USB 플래시 디스크가 없어도 Mac의 내장 저장 장치만을 이용하여 MS윈도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Mac 컴퓨터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최신 펌웨어를 내장한 모델들에 한하여 이러한 기능이 지원됩니다.
OS X 10.10 요세미티에서는 응용 프로그램 > 유틸리티 폴더의 ‘Boot Camp 지원’ 앱을 실행하면, MS 윈도의 설치 디스크를 생성하기 위해 USB 플래시 디스크를 먼저 삽입하라는 안내 및 선택 옵션이 표시됩니다. 그리고 USB 플래시 디스크를 삽입하면, MS 윈도의 ISO 디스크 이미지 파일을 지정하여 설치 디스크를 생성하게 됩니다.
OS X 10.10 또는 미지원 모델에서 표시되는 일반 설치 옵션
그러나 OS X 10.11 엘 캐피탄에서는 USB 플래시 디스크를 사용하는 대신, 내부 저장 장치에 FAT32 포맷의 부팅 가능한 임시 볼륨(OSXRESERVED)을 생성하고, 그곳에 모든 MS윈도 설치 관련 파일들을 복사합니다. (MS윈도 ISO 디스크 이미지 파일의 모든 컨텐츠 및 애플 시스템 드라이버 등) 그리고 재시동을 하면 임시로 생성된 설치 디스크로 시동하여 사용자가 분할한 Boot Camp 볼륨에 MS 윈도를 설치하게 됩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임시로 생성된 설치 디스크 볼륨은 자동으로 제거되고, 해당 용량은 OS X 볼륨으로 복원됩니다.
OS X 10.11 엘 캐피탄에서 지원하는 새로운 부트 캠프 옵션 (최신 펌웨어 모델에 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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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 10.11 엘 캐피탄의 부트캠프를 통하여 생성된 MS윈도 설치용 임시 볼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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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최신 펌웨어가 장착된 제품’에 한하여 지원되는 기능이므로, 일부 Mac 사용자만이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지만, 애플에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하여 더 많은 모델에서 이러한 기능이 지원되길 기대해 봅니다. 참고로 이 내용을 포스팅한 원문 작성자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USB-C 맥북에서는 이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 note: 필자가 주 사용하는 레티나 맥북 프로(late 2013)에서도 이 기능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아직 얼마 전에 구입한 레티나 iMac(2014/late) 는 OS X 10.11 로 업글하지 않아 확인을 못해 봤습니다만… 현재 판매 중인 모델들만 지원하는 건지…
via twocano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