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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크] Mac OS X 10.6 Snow Leopard 베타 헤비 테스트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아서, 어제 공식 배포된 10a421 빌드를 설치하지 못했네요. 일 때문에 걸어놓은 렌더링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심심풀이로 얼마나 Mac OS X 10.6 스노우 레퍼드 베타 버전의 안정성이 뛰어난지 벤치 마크해 보았습니다.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다운사태(?)를 무릅쓰고…) 앞선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단순히 "인터넷이나 오피스관련 프로그램 몇몇 개 실행시켜 보고, 스노우 레퍼드는 역시 빨라지고, 안정적이다~" 라고 말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빨라진 것 자체는 틀린 말이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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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점유율이 계속해서 90%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화면반응속도 및 프로그램의 반응속도가 전혀 쳐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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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llels Desktop 의 윈도 7 에서 렌더링 중, 4 개의 코어를 모두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태]

안정성 및 성능 테스트의 중요한 요소는 CPU 를 지속적으로 상당 부분 점유하는 프로그램들을 동시에 실행시키고, 내장 램과 하드 디스크 스왑핑까지 복잡하게 이루어지는 상태에서 – 전체적인 화면 반응속도, 각 프로그램의 반응 속도 및 기능 수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지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해야 할 문제입니다. 특히 CPU 점유율이 매우 높고, 램과 하드 디스크 스왑핑이 복잡하게 이루어지는 상태에서 "얼마 동안" 문제 없이 각각의 프로그램들을 안정적이게 실행시키고 있는지의 여부가 중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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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 9 분 동안, 단 한번도 다운 없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상태, 위 그림을 켑춰한 이후, 현재까지도 복잡한 프로그램들을 백그라운드에서 실행시켜놓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데, 글자 타이핑 및 화면 반응속도에 전혀 처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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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된 프로그램 목록, Parallels Desktop 에서 Mental Ray 로 렌더링을 진행시키고, 각종 인터넷 유틸리티(FTP, Speed Download)로 파일을 전송을 시키고, 사파리로 브라우징하면서, Preview 로 PDF 문서 보고…. 지금 이 글은 IE8 에서 작성하고…등등, 4 개의 CPU 코어가 모두 90% 이상이 점유된 상태이고, 내장 메모리는 모두 투입되어 스왑핑이 발생하고 있는 상태…BUT! 속도 처짐이 없다는 거, 그게 중요하죠.]

예를 들어 1일, 24시간이상 문제 없이 복잡한 렌더링 작업을 수행하면서, 인터넷 브라우징, 업로드/다운로드를 동시에 하고, 문서 작성, 기타 유틸리티 등을 아무런 불편 없이(화면반응속도 처짐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면, 일단 안정성 및 성능에 있어서는 합격 점입니다. 실제 이 내용은 Mac OS X 10.6 Snow Leopard 10a411 빌드에서 제가 직접 확인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Mac OS X 의 기본 레이어인 마하 커널(Mach Kernel)의 뛰어난 성능과 이번 스노우 레퍼드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멀티태스킹 및 각 프로그램에 대한 메모리 보호 등이 이루어지는지 확실하게 체감이 됩니다. 특히, 스왑핑이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쳐지지 않는 화면 반응속도는 일품 수준이고, 현재 베타 버전임에도 24 시간 이상 단 한번도 실행된 프로그램이 다운되지 않았다는 게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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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OS X 10.6 의 새로운 닥 익스포세(Dock Expose)기능, 실행된 프로그램을 닥(Dock)에서 클릭하고 있으면, 위와 같이 열린 문서들을 한꺼번에 나열하여 볼 수 있습니다.]

동일한 작업을 맥 OS X 10.5.7 레퍼드에서 했을 때는 하드 스왑핑을 한번 시작하면, 전체적인 화면 반응 속도 및 실행되는 프로그램들의 실행속도가 현격히 떨어져서, 메모리 최적화를 시키지 않는 한, 거의 작업이 불가능할 수준이었는데, 동일한 작업을 10.6 스노우 레퍼드에서 했을 때에는, 이러한 처짐 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스무스~ 하게 모든 작업이 수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이번 스노우 레퍼드는 상당히 개선된 메모리 관리 기능 및 선점형 멀티 태스킹(Preemptive Multi Tasking), 을 지원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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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프로그램을 실행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64비트 벤치 마크했을 때의 결과, 참고: 숫자가 높을수록 성능이 좋음]

테스트할 때 실행시킨 모든 프로그램들이 맥 OS X 10.5 레퍼드에 최적화된 32비트 프로그램들이고, 맥 OS X 10.6 스노우 레퍼드가 아직 베타 버전임을 감안한다면, 실제 정식버전에서 스노우 레퍼드용으로 최적화된 프로그램들을 사용한다면, 현재보다 훨씬 더 프로그램 수행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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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점유율이 90% 이상이고, 내장 메모리는 모두 사용 및 스왑핑이 발생하고 있는 상태에서 실행시킨 64비트 벤치마크 결과, 다소 낮은 수치이지만, 선점형 멀티태스킹이 얼마나 완벽하게 지원되는지 엿볼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많이 느끼는 건데… 맥 OS X 10.6 과 윈도 7은 아주 그냥.. 찰떡 궁합입니다. 맥 OS X 10.6 에서 가상 데스크탑 솔루션(VMware Fusion 이나 Parallels Desktop)에 윈도 7 설치하고 사용하면, 맥 OS X 10.6 의 막강한 메모리 관리 및 효율적인 CPU 작업할당 기능을 지원받은 가상 데스크탑의 윈도 7은 쎙쎙~ 아주 잘 돌아갑니다. 물론 부트캠프 수준은 아니지만, 비스타에 비하면 일단 윈도 7 자체가 가볍고 더욱 안정적인데다가, 스노우 레퍼드가 탁월한 환경으로(메모리 보호, 효율적인 작업할당 등) 지원사격 해주니… 10.5 레퍼드상에서 비스타, 또는 윈도7 과는 비할 바가 못됩니다. 실제로, 10.5 레퍼드에서 가상 데스크탑으로 비스타를 돌리던, 윈도7을 돌리던지 간에 어느 정도 사용하다 보면 시스템 메모리 자원이 모두 소진되는 현상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노우 레퍼드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데, 이것은 뭐니뭐니해도 향상된 메모리 관리 능력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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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프로그램을 실행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32비트 벤치마크를 했을 때의 결과, 64비트 벤치마크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결과값을 볼 수 있는데, 스노우 레퍼드는 완벽한 64비트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64 비트 프로그램 실행 시 더욱더 최적화된 성능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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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점유율이 90% 이상이고, 내장 메모리는 모두 사용 및 스왑핑이 발생하고 있는 상태에서 실행시킨 32비트 벤치마크 결과, 다소 낮은 수치이지만, 선점형 멀티태스킹이 얼마나 완벽하게 지원되는지 엿볼 수 있을 겁니다.]

About The Author

ssumer

Web Developer at 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저서: Mac QnA 실무 테크닉, Mac OS X 길라잡이(정보 문화사), Mac OS X 실무테크닉(성안당) / 기술 감역: 인텔 리얼센스 SDK 센서 프로그래밍(정보 문화사), 예제가 가득한 PHP 프로그래밍(정보 문화사), iPhone 가이드(성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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