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밋노트] 망신만 당한 안드로이드용 플래시 베타 시연회
어도비 플래시 캠프에서 웹 개발자들을 초청하여 안드로이드용 플래시 베타를 시연했는데, 시연 중 2 차례나 연속해서 브라우저가 다운되었다고 하네요. 잔 크라프트(John Croft)라는 웹 개발자(테크 블로거)가 트위터에 이에 관한 내용을 올리면서, 이 소식이 전세계로 빠르게 알려 졌는데요, 내용인즉, 풀 플래시 컨텐츠로 제작된 http://ecodazoo.com/ 사이트를 넥서스 원(안드로이드 폰)에서 오픈 하려고 하자, 몇 초간만 플래시 컨텐츠가 디스플레이 되다가, 웹 브라우저가 완전히 다운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이에 당황한 시연자(라이언 스튜어트, Ryan Stewart)가 다시 접속을 시도해 보았으나, 결과는 동일했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용 플래시 베타 시연시, 오픈 했다가 브라우저가 크래쉬된 http://ecodazoo.com/ ]
민망한 상황을 수습해 보려고 라이언(시연자)이 현재 플래시는 베타 버전임을 강조하며, 청중들에게 다른 플래시 사이트를 추천해 보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청중 중 한 명이 “Hulu.com (플래시 플레이어 기반의 인터넷 방송)”을 시연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Hulu 는 시연할 수 없다” 라고 답변한 후 황급하게 안드로이드용 플래시 데모를 종료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괜히 완성도가 낮은 안드로이드용 플래시 베타를 들고 나와서 망신만 당한 꼴이 되었으니… 모바일 기기용 플래시는 앞으로 갈 길이 멀고도 험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숙성된(?) 모바일용 플래시가 나올 때 쯤이면, 모든 메이저 사이트들이 이미 플래시 기반에서 HTML5 로 변경된 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