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노트] iCloud 서비스 내용 요약, 실제 KTF 아이폰 3GS 와 윈도에서 설정한 스샷 포함
10여 년 전에 PC 시장에서는 디지털 라이프의 중심지(Hub)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람들은 그곳에 디지털 포토, 비디오, 음악을 올려 놓으려고 했고 이것이 바로 2000년대 디지털허브 전략이었지요. 이런 방식은 10여 년 정도 지속되었지만 최근 들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사용자들의 기기 사용 트랜드가 바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디지털 기기 사용자들은 일반적으로 음악, 사진, 비디오 등을 소유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아이폰에서 음악을 구입하게 되면 같은 음악을 다른 기기에서도 듣고 싶어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디지털허브가 자연스럽게 "Cloud"로 자리를 옮기게 된 겁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아이폰을 사게 될 경우, 애플 ID와 비밀번호를 넣으면 모든 클라우드에 저장된 내용물들(메일, 연락처, 캘린더 등)이 자동으로 새로운 기기에 저장되는 겁니다.
MobileMe의 세 가지 핵심적인 서비스인 메일/연락처/캘린더 동기화 서비스는 기초부터 다시 만들어졌으며, 클라우드를 통해 자동으로 모든 기기(컴퓨터 및 iOS 기기)와의 동기화를 지원합니다.
1. 연락처: 어느 기기에서든 새로운 연락처를 추가하면 자동으로 iCloud에 저장되고, 다른 기기로 보내지게 되는데 (Mac OS X, iOS는 물론 윈도용 Outlook도 지원), 이런 기능이 모두 무선으로 이루어집니다.
[윈도용 iCloud 제어판]
[iCloud 를 이용하여 아이폰의 연락처와 아웃룩 2010의 연락처를 동기화시킨 상태]
2. 캘린더: 새로운 일정을 추가할 경우, iCloud에 저장되고 다른 기기에 자동으로 보내집니다. 캘린더 공유 기능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용자 A와 B 사이에서 한 사람이 캘린더 공유 기능으로 새로운 일정을 올리면, 자동으로 iCloud로 저장되고, 자동으로 상대편의 기기로 보내지게 됩니다. iCloud에 저장된 새로운 캘린더 일정과 변경 사항은 모든 다른 기기로 보내지게 되며, 항상 최신 일정 상태로 모든 기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더욱 강화된 Mail 기능: 무료 @me.com 이메일 계정을 받을 수 있으며, 새로운 메시지가 모든 기기(컴퓨터 및 iOS 기기)로 보내집니다. 그러므로 받은 메일함(Inbox)과 폴더들을 모든 기기에서 동일하게,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타사의 무료 이메일 서비스와는 달리 메시지에 광고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iCloud의 무료 @me.com 계정을 발급받아 E-Mail 테스트를 해본 화면, 윈도용 아웃룩, iOS5 기기 등에서 E-Mail 을 주고 받을 수 있음, 푸시알림 지원]
** Mac OS X 10.6.x 의 메일 앱에서는 iCloud의 무료 @me.com 계정을 설정할 수 없으며, Mac OS X 10.7 Lion 에서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위의 세 가지 코어 서비스 외에도 다음의 세 가지 기능이 추가 됩니다:
4.App Store에서 구매한 아이템들을 어느 기기에서나 쉽게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앱스토어에서 구매한 아이템들을 iCloud 서버에 자동 백업시켜 놓을 수 있으므로, 어떠한 기기에서 앱스토어 아이템을 구입했던지, 다른 기기에서 쉽게 다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아이템을 이미 구입했는지, 어떤 건 아닌지 이런 것으로 더 이상 혼란스러워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음악이나 비디오 파일, 전자책도 마찬가지입니다.
5. iBook에서 구입한 전자책 역시 iCloud를 통해 어느 기기에서나 다시 받아 읽을 수 있으며, 전자책에 노트나 북마크를 할 경우 이것 또한 모든 기기에 자동 동기화 됩니다.
6. iOS 컨텐츠 자동 백업: 하루 한 번, iCloud 서버로 구입한 음악, 앱, 책, 사진, 텍스트/MMS메시지, 링톤, 기기 세팅, 어플 데이터 등을 iTunes를 통하지 않고도 무선으로(Wi-Fi) 자동 백업해 줍니다.
[iCloud 에서 무료로 지원되는 동기화 서비스, 오른쪽 화면은 컴퓨터의 아이튠즈와 동기화되고 있는 상태를 표시, 백그라운드 동기화 지원]
[iCloud 자동 백업 설정]
마지막으로, 가장 독창적인 세 가지 서비스가 iCloud에 새롭게 추가됩니다:
7. 문서 동기화 서비스: iCloud는 PC와 Mac, 그리고 모든 iOS 기기의 앱 들간에 문서를 자동으로 동기화시켜 줍니다. Mac 데스크탑 컴퓨터에서 작성한 문서를 별도의 파일 전송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맥북 및 아이패드 등에서 열어 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또한, 아이패드에서 키노트를 사용해 문서를 작성하다가 세 번째 슬라이드에서 문서를 종료하면 iCloud에 자동 저장이 되고, iPhone에서 해당 문서를 열었을 때, iPad에서 작업하던 세 번째 슬라이드에서 문서가 열리게 되는 겁니다. 문서 동기화 서비스는 애플의 iWork 패키지(Pages, Keynote, Numbers) 차기 버전과 함께 선보이게 되는데, iOS 5와 Mac OS X 10.7 Lion 용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8. 포토 스트리밍 서비스: PC, Mac 혹은 iOS 기기에서 최근에 촬영한 사진, 또는 업로드 한 사진들을 30일 동안 1000장까지 자동으로 iCloud에 저장시켜 주는 서비스 인데요, iOS 기기는 사진 앱의 앨범 메뉴에서 Photo Stream 에 저장된 사진들을 볼 수 있으며, Mac 에서는 iPhoto 앱을, PC 에서는 임의의 폴더를 지정하여 자동으로 iClould 에 저장된 Photo Stream 의 사진들을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iOS 기기에서 촬영하거나, Mac/PC 에 저장된 사진들을 아이튠즈와 USB 케이블을 이용하지 않고도, 간단하고 빠르게 동기화시킬 수 있으므로(거의 실시간으로 동기화됨), 특히 iOS 기기로 사진을 많이 촬영하시는 분들께는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해 줄 겁니다. (국내 사용자에게는 별 상관이 없지만, 애플TV 에서도 Photo Stream 을 통해 촬영된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9. iTunes 매치 서비스: 아이튠즈에서 자동으로 음반 라이브러리를 스캔 해서, 애플이 소장하고 있는 1800만개의 음악 중 매치되는 음악이 있을 경우, 해당 음악을 애플의 고음질 버전(AAC 256Kbps 인코딩)으로 다른 기기(iOS 기기 및 다른 컴퓨터)에서도 다운로드 받아 들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만약, 사용자가 소장하고 있는 음악 파일이 애플 라이브러리에 없는 경우에는, iCloud 서버로 업로드 하여 다른 기기에서도 해당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런 방식은 음악산업 있어서 처음 있는 일이며, 한번의 음반 구입으로 여러 기기에서 (최대 10대), 여러 번 다운 받을 수 있게 되는 “소비자 중심”의 획기적인 서비스라 할 수 있습니다.
** 출시, 가격, 공간
iCloud는 iOS 5와 함께 9월에 정식 출시되며, 개발자용 베타 버전은 어제부터(2011년 6월 7일, 한국시간)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iOS 5를 설치할 수 있는 모든 기기의 소유자는 무료로 사용이 가능해지며, 앱이나 전자책 등을 제외하고, 5GB의 무료 저장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무제한 저장 공간이 필요할 경우, 연 $24.99의 사용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