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머칼럼] “세상은 HTML5 로 가고 있다.”
스티브 잡스의 말 처럼 “세상은 HTML5 으로 이동 중”인 것인 것이 점차 확실해 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나와있는 사례들만 잠깐 살펴보아도, MS 사의 인터넷 익스플로어 버전 9 의 HTML 5 지원 (섣부른 추측이지만, MS 의 인터넷 멀티 미디어 저작 도구인 Expression 의 차기 버전은 HTML5 API 를 지원할 것으로 보임.), 사파리 차기 버전의 HTML5 완벽 지원 예정(관련 글, 이 역시 섣부른 추측이지만, 차기 iLife 패키지의 iWeb 에서 HTML5 API를 지원할 것으로 보임. ), 미국의 많은 메이저 사이트들(예, 유투브 HTML5, 페이스북 비디오 등)이 플래시 컨텐츠를 배제하고 HTML5 으로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분명 인터넷 멀티 미디어 컨텐츠 저작은 플래시가 아닌 HTML5 가 될 것임을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어도비사 역시 앞으로 HTML5 저작툴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테크크런치(TechCrunch) 기사를 통하여 전해 졌는데, 이로써 더 이상 HTML5 vs 플래시 구도는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Web 2.0 엑스포에서 어도비사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 Chief Technical Officer)인 케빈린치(Kevin Lynch)를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 했는데, “어도비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HTML5 저작툴을 만들 계획이다” 라고 했다는 겁니다. 이를 보고, 또 한번 성급한 추측을 해본 다면, 차기 CS6 버전의 플래시, 드림위버 등에서 HTML5 의 다양한 API 들이 지원될 것으로 보이며, 미디어 인코더(Adobe Media Encoder)역시, H.264 동영상 포맷을 기반으로 한, 자동 HTML5 코딩 템플릿이 지원될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CS6 이전에라도 별도의 HTML5 전용 저작툴이 나올 수도 있을 겁니다.
이제 어도비사에서도 HTML5 저작툴을 앞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니… 더 이상 “플래시 VS HTML5” 의 대결 구도는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달리 말해, 결국에는 차기 플래시 버전(예, CS6)가 HTML5 저작을 위한 하나의 “저작 도구(Authoring Tool)” 가 될 수 있고, 많은 인터넷 관련 메이저급 소프트웨어/컨텐츠 제공 회사들이 플래시 보다는 HTML5 로 가고 있는 현상을 본다면… 앞이 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인터넷상에서 멀티 미디어 컨텐츠 구현 및 개발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플래시의 ActionScript 공부할 시간에 차라리 HTML5 API 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보다 현명할 듯 하며, 동영상의 경우는, WMV(VC-1)/FLV(VP6) 등의 포맷 보다는, H.264 또는 MP4 포맷으로 동영상을 인코딩하는 것이 “미래의 호환성” 까지 확보한 현명한 판단이라는 것이 쑤머의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