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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맥북, 맥 미니, 맥 프로, 인텔 맥 시스템 구입 전에 고민을 털어버리자~

예전 기억을 더듬어 보니, 일본학생과 “김치” 때문에 생각 외로 오랜 시간 동안 “발음” 문제로 원하지 않는 논쟁을 벌렸던 게 기억이 나네요. 저는 김치가 토종 한국음식이고, 또 원조가 한국이므로 당연히 우리 식 발음으로 김치 발음을 “김치”라고 해야 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무치” 라고 발음하는 주위 일본 학생들에게, “기무치가 아니라 김! 치!” 라고 알려 주었는데, 아주 그냥 끝까지 “기무치” 라고 발음하더군요.

앞에 앉혀놓고, “기무치” 가 아니고 “김! 치!” 라고 또박 또박 가르쳐 주어도, 니랑 나랑 발음하는 게 뭐가 틀리냐는 식으로 끝까지 “기 무 치” 라고 발음하는데… 캬~ 니 마음대로 불러라~ 라고 포기해 버린 적이 있습니다.

맥에 대한 Q&A를 쓰기 전에 왜 뜬금없이 이런 말을 끄집어내냐~ 의아해 할 수도 있는데… 이래저래 맥 관련 한글 사이트 훏어보다 보면 “맥 OS X 10.5.x 레오파드” 한글표기를 아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거 잘못된 한글표기거든요. 그런데도 끝까지 “레 오 파 드”라고 한글표기하고, 또 그렇게 발음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여~ 그냥 네어버 사전에서 발음기호 확인과 발음듣기 다시 한번 하시고 한글 표기해 주시길~ (http://endic.naver.com/endic.nhn?docid=656640&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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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사만의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하드웨어/소프트웨어 둘 다), 이미지 출처: http://www.apple.com]

오늘 쪽지를 하나 받았는데, 맥 시스템에 관련된 다양한 질문이 포함된 쪽지였습니다. 내용을 보아하니 그분의 주위 분들이 맥 시스템에 대해 편견이 꾀 많아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누가 누가 그러던데 맥에서는 뭐뭐가 문제라면서요~” 식의 내용이 대부분이었으니까요. 그냥 쪽지로 답변을 하려다가, 다른 분들도 맥 시스템에 대해 주위의 잘못된 편견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고 잘못된 편견을 가지실까 우려되어, 이와 같이 Q&A 식으로 글을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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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형 데스크탑 역시 애플 사에서 선도적으로 컴퓨터 시장에 영향을 주었지요, 이미지출처 http://www.apple.com]

– 맥 시스템에 대한 Q&A (제가 수신 받은 쪽지내용에 포함된 질문에 대한 답변만을 이번 포스트에서 정리하겠습니다.)

Q. 맥북에 기본적으로 설치 되어있는 운영체제, 매킨토시 맞나요~?


A. 맥북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운영체제는 Mac OS X 10.5.7 Leopard (레퍼드, 2009년 6월 7일 기준) 입니다. 물론 번들로 윈도 XP/비스타를 부트캠프에 설치해서 판매되는 모델들도 있습니다만, 애플에서 공식 출하되는 모든 제품은 기본적으로 OS X 10.5.7 레퍼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Q. 아무튼 원래의 매킨토시로 그냥 웹 서핑 하고 인터넷에서 음악 듣고 동영상 보는 등 주 pc로 사용해도 괜찮은 정도인가요~?


A. 인터넷 서핑, 음악/동영상 청취 및 시청이 윈도기반 PC 에 비해 좋으면 좋았지 더 안 좋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맥 시스템은 운영체제 보안부분이 검증되고, 정식으로 사용자 서비스(마이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는 OS X 10.5.7 과 더불어 윈도계열 운영체제도 동시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2 개의 운영체제를 동시에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윈도 PC 에서 할 수 있는 일 100% 맥 시스템에서 할 수 있으며, 맥 OS X 만의 독특한 사용자 환경도 마음껏 누리실 수 있습니다.
맥 OS X 환경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바로 한국의 Damn Active X Horny 사이트들의 이용인데, 이것은 방금 위에서 언급 드린대로 윈도계열 OS 를 필요에 따라 설치하고, 또한 필요에 따라 맥 OS X 에서 호출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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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정리된 하드웨어 내부, 하드 디스크, 램 업그레이드 시 매우 편리합니다.]

Q. 매킨토시를 써보고 싶은데 속도가 느리다거나 되지 않는 응용프로그램들이 많다고 해서요ㅠ 게임은 가끔 하긴 하지만 실행이 안 된다면 어쩔 수 없고요..

A. Again, 맥 시스템은 자체적인 맥 OS X 와 윈도계열 OS 둘 다 설치할 수 있고, 각각의 OS 로 부팅을 하지 않고도 맥 OS X 내에서 윈도를 마치 하나의 응용프로그램을 돌리듯 돌릴 수 있기 때문에, 윈도용으로 판매되는 “모든” 프로그램을 맥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  다른 하드웨어/시스템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돈 지불하신 댓가를 얻으시고자 한다면, 맥 OS X 와 친해지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왜 억지로라도 친해지는 게 좋은지는 사용하시다 보면 자연스레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윈도 인터페이스가 손에 익고, 윈도용 프로그램에 익숙해 있는 상태에서 맥 환경과 친해지는 게 좀 짜증날 수도 있겠지만, 일단 한번 손에 익으면 윈도 7 이 아니라 수퍼 윈도 아스탈라비스타를 가져다 준다 해도 맥 OS 환경만을 고집하게 될 겁니다. 그만큼 맥 환경이 매력적이고, 또한 편리합니다.

맥 OS 환경을 벗어나지 않고, 모든 작업을 맥 OS 내에서 해내기 위해서는, 모든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윈도용 에서 맥 용으로 전환해야만 합니다. 대부분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들은 윈도PC 용과 맥 용이 별도로 나오기 때문에, “공수”하는 데는 별문제가 없겠지만, 몇몇 특정한 프로그램의 경우는, 동일한 회사의 제품이 아닌 “동일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대체해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 CD/DVD 를 굽는데 알콜 120% 또는 네로를 사용해 오셨다면, 이것은 토스터로(CD/DVD 굽는 프로그램), 동영상을 재생시키는데 지금까지 곰플레이어를 사용해 오셨다면 VLC Player 나 Core Player 등으로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맥용 대체 프로그램들이 정~ 동일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거나, 사용이 불편하다면, 맥 OS X 상에서 윈도를 마치 하나의 응용프로그램 을 실행시키듯이 실행시켜서, 원하는 윈도용 프로그램을 돌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화면 반응속도나 시스템 자원을 이용하는 것이 제한되기 때문에, 3D 게임이나 3D 그래픽 프로그램(3DS MAX, SoftImage 등)을 실행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만약, 3D 게임이나 3D 그래픽 프로그램들을 풀 시스템 자원을 동원하여 사용하고자 한다면, 간단히 윈도계열 OS 가 설치된 부트캠프로 부팅하여 원하시는 프로그램을 돌리시면 됩니다.

주로 컴퓨터로 하시는 일이 한국의 3D 온라인 게임 및 맥 버전이 없는 3D 게임들이라면, 맥 시스템의 구입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국의 웹 환경 및 온라인 3D 게임들은 거의 100% 액티브 X 를 이용하여 프로그램들을 제어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윈도계열 OS 를 이용해야만 합니다.(MS의 식민지가 된 한국이라 표현해도 과하지 않을 만큼… 한국의 인터넷 환경은…참…) 물론 부트캠프에 설치된 윈도계열 OS 로 부팅하여 이러한 한국의 3D 온라인 게임이나 3D 게임들을 즐길 수 있지만, 윈도계열 OS 로 부팅하는 순간부터 맥 OS X 만의 특화된 모든 기능은, 맥 OS X 로 다시 부팅하기 전까지 사용할 수 없고, 한번 윈도계열 OS 로 부팅하는 것 맛들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영원히(?) 맥 OS X 와는 Fare Well~ 이기 때문에, 구태여 비싼 돈 주고 맥 시스템을 살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가끔 이러한 게임 류(한국의 3D 온라인 게임 및 맥 버전이 없는 3D 게임)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주사용목적”이 이런 류의 게임을 즐기는 것이라면, 차라리 보다 저렴한 윈도계열 노트북에 해킨토시 OS X 를 추가로 설치하여 사용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진삼국무쌍과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삼국지를 할 때만 윈도계열 OS 로 부팅시켜 사용합니다만… 대부분의 컴퓨팅 시간은 맥 OS X 내에서 보냅니다.

Q. 호환성이 많이 안 좋아서 정품윈도우를 설치할 시에는 속도가 느리다거나 일반 데스크탑 윈도우와 비교했을 때 안 좋은 점이 많나요..?

A. 윈도기반 PC 하드웨어에 비해 좋으면 좋았지 나쁜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100% 완제품이기 때문에, 모든 부품이 애플 사에서 인증된(Certificated) 부품을 사용하고, 맥 OS X 도 이러한 하드웨어에 최상으로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 부품간의 충돌은 당연히 없으며, 윈도계열 OS 를 설치할 때도 완벽하게 모든 드라이버가 제공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없이 윈도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설치해본 윈도계열 OS 중, 윈도 비스타 64비트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제외한 나머지 윈도계열 제품(XP(32비트), 비스타 홈/프리미엄/얼터밋/비즈니스 32비트/64비트, 윈도 7 평가 판 얼터밋 32비트/64비트)의 설치 및 드라이버 설치는 모두 완벽하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윈도 2008 서버 제품 군을 한번 설치해 보려고 하는데… 시간이 영~ 안나내여~)

속도는 구입하시는 맥 시스템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동급 윈도계열 PC 시스템과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나오는 인텔 맥 시스템은 예전과는 달리 하드웨어적인 측면만 보았을 때는 100% 윈도계열 PC 하드웨어 사양(인텔 CPU 기반 하드웨어)과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문항에 대한 답변은, “인텔 맥 시스템이 윈도기반 PC 에 비해 좋으면 좋았지, 꿀릴 것은 전혀 없다” 입니다. 계속해서 강조 드리지만, 인텔 맥 시스템은 안정된 두 마리 토끼(마이너 업데이트를 계속해서 받을 수 있는 정품 맥 OS X 와 언제든지 맘만 먹으면 쉽게 “공수”할 수 있는 윈도계열 OS)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시스템이고, 윈도기반 PC 시스템은 한 마리의 안정된 토끼(쉽게 “공수”할 수 있는 윈도계열 OS)와 정체불명의 토끼(해킨토시 OS X – 애플사의 다윈 프로젝트로 공개된 코드로 정체불명의 개발자들이 너저분하게 만든 OS X)를 설치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 같은 두 마리 토끼이지만, 맥 시스템만이 “안정된 두 마리 토끼”를 모두다 취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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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을 맥 OS X 의 파이어폭스에서 작성하고 있는 장면]

– 해킨토시 OS X 에 관련된 한 예로, 맥 OS X 10.5.5 에서 10.5.6 으로 업데이트되었을 때, 정식 맥 OS X 사용자들은 곧바로 OS X 버전을 그때 당시 최신 10.5.6으로 업데이트하고, iLife 08 에서 09 로 곧바로 업데이트 할 수 있었지만, 해킨토시 OS X 10.5.5 사용자들은 정체불명 개발자들이 10.5.6판을 만들어 배포해 줄 때까지 수십 일을 기다려야 했습니다.(물론, iLife 08 에서 09 로도 업데이트를 못했구여) 간단한 마이너 업데이트라고 해도, 매번 업데이트 때 마다 시스템의 보안 부분이 항상 개선되거나 보완되고, 때로는 치명적인 결함을 수정해 주는 업데이트 판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렇게 민감한 부분의 업데이트를 즉시로 업데이트 받지 못하고, 마냥~ 정체불명의 개발자들이 업데이트 판 만들어서 뿌려주기만을 기다린다면… 그것도 책임성이 전혀 없는 정체불명의 개발자 집단에서 만들었다면… 괜히 찝찝하지요… “그래서 제가 해킨토시 OS X 는 불안하고, 보안이 취약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

Q. 이번에 구입하게 될 것 같아서 고민 중이라서요~; 답변 부탁 드려요~^^

A. 결론은, 이미 위에서도 언급 드렸듯이, “주사용” 목적이 한국 3D 온라인 게임이나, 맥 버전이 없는 3D 게임들의 사용이 “주사용” 목적이라면, 맥 시스템의 구입은 120% 낭비가 됩니다. 뻔에 뻔짜~로 윈도계열 OS를 부트캠프에 설치한 후 당연하다는 듯이 윈도계열 OS 로만 부팅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명품 컴퓨터를 정크 컴퓨터 돌리듯이 하겠다는 말인데… 순전히 낭비요, 넓게 봐서는 “국가적인 손실(?)” 이기도 합니다여~

만약 게임 하시는 횟수가 별로 많지 않다면, 맥 시스템 구입하신 뒤, 어떻게 해서든지 맥 OS X 와 친해지려고 노력하시고, 필요한 결과물을 얻기 위해 응용 프로그램을 찾을 때에도 윈도용이 아닌 “맥용”으로 구하셔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분명한 것은, 맥 OS X 와 친해지고 맥용 응용프로그램들을 알게 되면, 절대로 윈도계열 PC 로 돌아가지 않게 될 것입니다. “MAC Addicted” 라는 말이 있는데… 맥에 한번 중독되면 절대로 다른데 눈 돌리지 않게 됩니다.

저 역시 부트캠프에 윈도 비스타 64비트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설치해 놓고, 대부분의 굵직 굵직한 응용 프로그램들 모두 설치해 놓았지만, 위에서 언급드린것 처럼, 한 달에 한두 번… 아주 예전부터 즐겨 해왔던 삼국지나 진삼국무쌍할때만 부트캠프로 부팅합니다.

PS: 흠… 이건 뭐 제가 마치 애플 세일즈맨이 된 기분이네요…된장…댐(Damn)장… 여하튼, 잘못된 편견은 없어야 될 것 같아서 글을 쓰다 보니 꾀 장문이 되어 버렸네여~

About The Author

ssumer

Web Developer at 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저서: Mac QnA 실무 테크닉, Mac OS X 길라잡이(정보 문화사), Mac OS X 실무테크닉(성안당) / 기술 감역: 인텔 리얼센스 SDK 센서 프로그래밍(정보 문화사), 예제가 가득한 PHP 프로그래밍(정보 문화사), iPhone 가이드(성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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