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10.9 메버릭스(Mavericks) 설치 후 짧은 사용기, 스샷 모음
iOS7 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기존 6 버전에서 완전히 변경되었다면, OS X 는 제품명이 고양이과 시리즈(스노레퍼드, 라이언, 마운틴 라이언 등)에서 캘리포니아 지역명으로 테마가 변경되었지만, 그다지 획기적으로 변경된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물론, 내장 앱들의 인터페이스가 보다 심플하고 깔끔하게 변경되었지만, 인상 깊게 느껴질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 사용자들에게 희소식이 있다면 사전 앱에 국어사전 및 한영 사전이 자체 내장되었다는 겁니다. ‘에이스 영한/한영’ 사전이 추가되었는데, 앞으로 자주 이용할 앱이 될 것 같습니다. 맞춤법은 오늘 배포된 개발자 프리뷰 1 버전에서는 아직 지원되지 않지만, 현재의 ‘영문 철자 검사’ 메뉴 대신 ‘맞춤법 검사’ 메뉴로 변경된 것으로 보아, 프리뷰 2 또는 정식 버전에서는 한글 맞춤법 검사 기능도 지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가지 눈에 띄었던 부분은, 현재의 한국어 성우가 나래/유나인데, 이들은 모두 없어지고 새로이 ‘소라’가 등장했습니다. 인터넷을 오래한 분들에게는 워낙 유명한 이름이라… 목소리도 궁금해 지내요. ㅎㅎㅎ
여하튼, 대충 훑어보고 스크린샷을 모아보았습니다. 세부 내용은 나중에 좀더 자세히 살펴보고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 OS X 10.9 메버릭스 새로운 기능 요약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설치 화면
설치 중인 화면 (기존 버전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습니다.)
설치가 완료된 상태
설치 완료 후 초기 화면
시스템 환경설정 패널 (이번 버전에서는 iCloud, 인터넷 계정 아이콘만 변경되었네요)
국내 사용자에게 희소식, 국어사전 및 한영 사전 자체 내장
한영 사전, 현재의 영영 사전과 마찬가지로 매우 빠른 속도로 반응합니다.
국어사전
iCloud 설정 화면, 키체인이 추가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알림센터 설정, 방해금지 모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입력소스 설정 화면이 변경되었습니다. (훨씬 알아보기 쉽고 편리함)
기본 언어 지정 화면, 더 이상 기본언어 설정을 위해 가장 위쪽으로 잡아 끌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냥, 기본으로 설정할 수 있는 버튼만 클릭하면 OK
서두에서 말했던 ‘소라’ 다운로드가 되지 않아 아직 목소리는 못 들어 봤네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항목이 앱스토어로 이름이 변경되었고, 백그라운드 다운로드를 지원합니다.
사파리 초기 화면, 많이 세련돼지고 깔끔해 졌습니다.
메모장 역시 심플해 졌네요.
OS X 10.9 메버릭스 개발자 프리뷰 1 버전의 커널은 다윈 13.0.0 (현재 마운틴 라이언 10.8.4 커널 버전은 다윈 12.4.0)
메모 앱과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변한 캘린더 앱
캘린더 앱에서 일일 표시 화면
연락처 역시 상당히 심플하게 변경되었습니다.
OS X 10.9 기본 내장 한글폰트 (현재 마운틴 라이언과 동일합니다.)
사파리 7.0 버전 (현재는 6.0.5)
iCloud 를 비롯하여 다양한 SNS 및 미디어 공유사이트의 계정을 추가하고, 공유 메뉴를 통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시보드는 여전히 바뀐 부분이 없네요. (라이언부터 쭈욱~)
아이튠즈는 오히려 구 버전이 내장되어 있네요. (현재 11.0.4)
활성상태 보기 앱의 인터페이스도 많이 깔끔해 진 것 같습니다. 한번에 보기 편하게 디자인된 듯.
활성 상태 보기 앱에 에너지 탭이 새로 추가되었네요. 실행 중인 앱이 소모하는 에너지를 표시해 줍니다.
아직은 한글 맞춤법 검사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아마 추후 배포될 프리뷰2 또는 정식버전에서는 지원될 것으로 추측됩니다.
마지막으로, 탭 브라우징이 지원되는 Finder, 한가지 아쉬운 점은 윈도 사용자에게 익숙한, 잘라내기/이동 단축키(커맨드 + x / v)는 지원하지 않네요. 이것까지 지원했으면 훨씬 편리했을 텐데..
** 애플 지도앱은 제 컴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스샷을 못 찍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