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터미널에서 할 수 있는 심심풀이 명령어 모음 (정신과 의사와 채팅, 핑퐁게임, 말하기)

Mac OS X 는 BSD Unix 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터미널을 통하여 다양한 유닉스 명령들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Mac OS X 내부 시스템 관리용으로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들은 거의 사용할 일이 없겠지만, 다음에 소개하는 명령들은 일반 사용자들도 재미 삼아 해 볼 수 있는 명령어 들입니다.

 

1. 터미널에서 ‘말하기’ 시키기

 

Mac OS X 의 말하기 기능은 시각 장애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나라 언어를 학습할 경우, 원어민 발음으로 특정 단어 또는 문장을 즉시로 들어 볼 수 있으므로 학습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고) 터미널에서도 “say” 명령과 말할 내용을 입력하면 즉시로 원하는 단어 또는 문장을 원어민 발음으로 들어 볼 수 있습니다. (‘애플 메뉴 > 시스템 환경설정 > 말하기’ 옵션에서 국가별 성우 선택 가능)

 

[시스템 환경 설정에서 말하기 성우 설정]

 

** 터미널 말하기 예제 (각 줄에서 리턴 키)

 

say “ I’m a Mac” (말할 내용에 ‘ 가 포함될 경우, 문장을 “” 로 묶어야 함)

say 안녕하세요. 저는 맥입니다. (시스템 환경설정 > 말하기 옵션에서 한국어 성우로 설정, OS X 10.7 Lion 사용자에 한함)

 

 

2. 터미널에서 퐁 게임 하기.

 

Mac OS X 에 기본 내장된 체스 게임이 있지만 터미널에도 숨겨진 “고전” 게임이 있습니다. 다음 명령을 실행하면 탁구 비슷한 게임을 터미널에서 실행할 수 있습니다.

 

1) 터미널에서 emacs 를 실행합니다.

 

emacs

 

2) emacs 초기 화면에서 키보드의 esc 키를 누르고(화면에 일단 아무런 반응 없음), ‘x’ 를 입력한 뒤, “pong” 명령을 실행합니다.

 

 

pong

 

[Pong 게임이 실행된 화면]

 

3) 실행을 종료하려면, “esc > x > quit” 을 차례로 입력합니다.

 

 

3. 터미널에서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기

 

아이폰 4S 의 시리(Siri)가 음성으로 사용자와 의사소통을 한다면, 터미널에서는 “영어 채팅”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 명령을 실행하면 Mac OS X 에 숨어 사는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짜여진 각본대로 답변과 질문을 하지만 심심할 때 해보면 재미있을 겁니다.

 

1) 터미널에서 emacs 를 실행합니다.

 

emacs

 

2) emacs 초기 화면에서 키보드의 esc 키를 누르고(화면에 일단 아무런 반응 없음), ‘x’ 를 입력한 뒤, “doctor” 명령을 실행합니다.

 

 

doctor

 

3) 상담하고자 하는 내용을 입력하고 리턴 키를 누르면 “정신과 의사”가 그에 상응한 답변과 질문을 합니다.

 

[Mac OS X 터미널의 정신과 의사와 채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