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노트] Mac OS X 용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10.2 베타

Mac OS X 사용자 입장에서의 어도비 플래시는 애물단지 이면서도, 어쩔 수 없이 꼭 설치해야 하는 필수 인터넷 Extension 중 하나일 겁니다. 특히 사파리/파이어폭스 등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국내 인터넷 환경을 원활하게 이용하려면 플래시 플레이어의 설치는 옵션이 아니라 필수 일 겁니다. 필자의 경우는, 기본 웹 브라우저를 사파리에서 구글크롬으로 변경한 이후 부터는 버전에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사용하고 있지만, 만약 사파리/파이어폭스 등을 기본 웹 브라우저로 사용하고 있다면, 플래시 플레이어의 버전에 약간은 신경을 쓰셔야 할 겁니다.

최신 버전일 수록 CPU 를 과다 점유하지 않으면서, 고화질 플래시(또는 H.264, MP4 등) 동영상을 부드럽게 재생시킬 수 있으므로, 플래시 플레이어의 경우는 “항상” 최신 버전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전체적인 Mac OS X 시스템 건강(?)에 이롭습니다. (참고로 사파리와 플래시와는 별로 궁합이 좋지 못합니다. 걸핏하면 Crash 되거나, 전체적으로 속도 처짐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이런 이유 때문에, 필자는 사파리에서 구글크롬으로 기본 웹 브라우저를 변경한 것입니다. 구글크롬은 Mac OS X 시스템 기반의 플래시 플러그인(저장위치: Macintosh HD/Library/Internet Plug-Ins)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적인 플래시 플러그인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궁합”부분에 있어서는 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여하튼, 어제 어도비사에서 플래시 플레이어 10.2 베타를 공식적으로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은 이번 베타의 주요 내용입니다.

• 동영상 재생 시 GPU(그래픽카드의 프로세싱 유닛) 활용을 최대로 한 스테이지 비디오(Stage Video) 지원 (어도비사의 자체 테스트 결과, 일반 노트북에서 1080P HD 비디오 재생 시, CPU 점유율이 0% 였다고 하네요. 흠.. 정말 믿겨지지 않는…)
• 인터넷 익스플로어 9의 하드웨어 가속 렌더링 지원 (Mac OS X 사용자와는 상관없는 내용, 단 부트캠프 매니아 제외)
• 마우스 커서 사용자화 기본 지원 (플래시 개발자들에게나 상관 있는 내용입니다. 플래시 컨텐츠 제작 시, 커서의 모양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 풀 스크린 지원 및 다중 모니터 지원 (이 역시 개발자들에게 유익한 내용입니다. 다중 모니터에서 플래시 컨텐츠를 개발할 때, 하나의 모니터에서는 작업을 하고, 다른 하나의 모니터에서는 풀 스크린으로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때 유용합니다.)

직접 다운로드/설치하여 사파리/파이어폭스 등으로 몇몇 사이트를 접속해 보았으나, 특별한 문제는 없어 보이네요. 플래시 컨텐츠 개발자 입장에서의 테스트가 아닌, 단순히 “플래시 컨텐츠 서핑” 수준의 테스트였기 때문에 문제점 또는 버그를 발견하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겁니다. 다만, 인상적인 부분은 플래시 동영상을 재생할 때 10.1 버전에 비해 CPU 점유율이 훨씬 감소되었다는 것입니다.

국내 사이트 이용에 큰 문제가 없고, CPU 점유율도 10.1 버전에 비해 낮으므로, Mac OS X 상에서 사파리/파이어폭스 등을 기본 웹 브라우저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여 다운로드 및 설치하여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플래시 10.1 을 이용한 유투브 동영상 재생, CPU 28.8%를 점유]

[플래시 10.2 베타를 이용해 동일한 유투브 동영상 재생, CPU 16.9% 점유]

** Flash Player 10.2 Beta (Mac OS X 용 32비트) 다운로드

** Flash Player Uninstaller (만약,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면 이를 이용하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

** Flash Player 10.1 정식버전 (만약, 10.2 버전을 언인스톨 시켰다면, 다시 정식 10.1 버전을 다운로드, 설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