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노트] iOS 4.2.1 GM 버전 배포, GM 만 벌써 3번째 (애플 유례상 보기 드문 사례)

애플 유례상, 아니 아이폰 OS (iOS) 유례상 아마 처음인 것 같은데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일반 사용자들이 iOS 4.2 버전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없을 것 같네요. 바로 오늘 아이폰 개발자들을 상대로 iOS 4.2.1 GM (Gold Master, 최종 베타) 버전이 배포되기 시작했는데, 아직 iOS 4.2.0 버전이 일반인들에게 배포하지 않은 상태에서, 버전이 업데이트 된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명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일단 GM 버전이 나오면 얼마 있지 않아 정식으로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배포하고, 나중에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종합하여 다음 버전을 업데이트 할 때 모든 버그 패치 및 개선 사양을 한꺼번에 적용했던 것이 지금까지의 관례(?)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매우 드물게도, 베타 단계에서 마이너 업데이트를 해버렸네요. (제 기억 상으로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iOS 4.2.1 GM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완료한 상태]

일례로, iOS 4.0 버전에서 심각한 PDF 파일 관련 보안 이슈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4.0.1 업데이트에서 이를 패치하지 않은 채,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배포가 이루어 졌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나중에 4.0.2 버전에서 패치가 되었는데, 이것만 보더라도, 일단 GM 버전이 나오면, 보안상의 문제가 있더라도 일단 사용자들에게 배포한 후에, 다시 새로운 마이너 패치 버전을 배포하는 것이 그간의 관례라면 관례였습니다.

[업데이트를 완료한 후, AirPrint 실행]

여하튼, 흥미롭게도, 이번 iOS 4.2 버전은, GM 버전만 2 차례 배포되고, 여기에 보너스(?)로 베타 단계에서 4.2.1 GM 버전까지 추가되었네요. 밖으로 알려진 Wifi 문제와는 별도로 더욱 심각한 문제가 발견된 건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iOS 4.2.1 업데이트를 위한 복원]

마지막으로, 방금 직접 설치하여 전체적인 부분을 두루 살펴보았는데, 특별하게 4.2 GM 버전과 다른 점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AirPrint 도 한정된 모델만 지원하는 것은 여전하고요, 화면 반응 속도도 별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FingerPrint 를 이용하면, iOS 에서 지원하지 않는 다른 프린터들도 iOS 상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4.2.1 GM 에서 테스트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