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sip 노트] iOS5 는 윈도폰 7을 모방했다?

마이크로소프트 Windows Phone 부회장은 애플의 iOS 5가 Windows Phone 7에서 아주 많은 아이디어를 따라 했다면서 "우쭐해" 했다고 합니다.

2011년 Windows Phone 7(이하 WP7)에 대한 발표를 할 때 언급되었던 기능들을 다시 부각시키면서, 어제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Joe Belfiore가 올린 트윗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은 우쭐해지네요. WP7의 여러 기능들이 iOS로 옮겨가고 있으니까요. (잠금 화면에서의 카메라 버튼, 사진 자동 업로드, 향상된 알림기능, 무선(Wi-Fi) 동기화, 트위터 내장, 백그라운드 다운로드 서비스, 메시지 채팅 (우리는 페이스북도 있지만) …)

중요한 것은, 그가 "기능"이라는 표현 대신 "아이디어"라는 표현을 했다는 건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아이디어"를 거의 대부분 실제 자사의 제품에 적용하지 못한 상황인데 비해, iOS 개발자들은 이미 위에 언급된 모든 기능들을 첫 번째 iOS5 베타에서 시험해 보고 있는 상태라는 겁니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아이디어들을 실제로 자사의 제품에 적용할 능력이 있다고 해도, 모든 WP7 사용자들은 이런 기능을 결코 사용할 날이 올 것 같지가 않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통신사들 간에 복잡하게 얽힌 관계 때문에 WP7의 첫 번째 패치(복사/붙여넣기(Copy-Paste) 기능)만 하더라도 수많은 WP7 폰 사용자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몇몇 통신사의 WP7 사용자들은 Beltifore 가 언급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WP7 폰을 구입할 때는, WP7 의 “기능” 보다는, 실제 통신사에서 어떠한 기능들을 지원하는지 먼저 꼼꼼히 따져 봐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