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노트] 잃어버린 영광, StuffIt 2010

예전에 Mac 과 친했거나, 또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친하게 지내는 Mac 유저들이 있다면, 당연히 “스터핏(StuffIt)” 압축 프로그램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저 역시 8비트 애플부터 지금의 인텔맥까지 꾸준히~ 맥과 친하게 사용했던 유저로서 스터핏 역시 아주 꾸준하게 지금까지 꼬박꼬박 업데이트 시켜가며 사용하고 있지요. (한때는 SGI Octane 2 사면서, 잠시 Mac 을 놔두고 바람 필 때도 있었지만…)

스터핏이 Mac 유저들로부터 외면 받는 이유는, 인터넷 파일 공유를 위한 압축파일 포맷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해외의  Mac 관련 사이트들에 압축 프로그램 관련 게시물을 들여다 보면, 대부분의 맥 유저가 스터핏에 대해 혹평을 아주 적나라하게 갈겨 놓은 것을 흔히 접할 수 있습니다. (Su*k~ 이네 Sh*t 이네~ Bullsh*t 이네~ 뭐네 뭐네~~~라는 불량 단어가 스터핏 꼬리에 달려 있지요~)

[ZIP 압축 포맷의 내용물(Contents)를 미리 보기(Preview)하는 화면]

인터넷상에 덩치 큰 파일들은 대부분 RAR 분할된 압축포맷이거나, 분할 파일(Sliced File)로 등록되어 있는데, 스터핏은 치명적으로 분할된 RAR 또는 분할파일의 압축 해제 및 Join 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암호가 걸린 ZIP 파일 조차도 제대로 핸들링 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러이러한 이유 등으로 인하여, 많은 맥 유저는 스터핏에게 등을 돌리고, BetterZip 또는 RAR(터미널 또는 Rar Machine 등)를 애용하고 있지요.

[압축 후 저장시킬 위치를 FTP 서버로 지정하는 화면(프로파일 생성)]

스터핏만의 고유 포맷인 SITX 가 JPG, MP3 포맷 등을 더 작은 파일로 압축할 수 있다고는 하나, 그 차이가 미미하기 때문에, 초고속 인터넷 시대를 살아가는 현시점의 맥 유저들에게는 전혀 어필이 되지 않는 듯 합니다.

특히, 예전과는 달리 대부분의 맥용 프로그램 제작사들이 프로그램을 배포할 때 DMG 포맷이나 ZIP 등, Mac OS X 내에 내장된 기능만으로 곧바로 사용하거나 압축 해제시킬 수 있는 포맷을 이용하고 있으니, 요즘에 SITX 포맷을 접하는 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여하튼, 댐맥웨어(DamnMacWare) 지만, 이번에 2010 버전이 새로 나왔기에, 새로운 기능을 요약해 놓습니다.

• SmartSend 기능 : 대용량의 E-Mail 첨부파일을 자동으로 MobileMe 의 iDisk 또는 FTP 서버, Stuffit Connect Service(Smith Micro 사가 운영하는 유료 파일 호스팅 서버, StuffIt Deluxe 정식 구입자는 1년간 무료)에 업로드 시키고, 메일에는 이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링크가 자동으로 삽입되는 기능 추가.
• iPhoto 09, Aperture 용 플러그인 추가, 사진을 압축하여 자동으로 iDisk 또는 FTP 서버에 업로드 시키거나, CD/DVD 미디어로 압축백업 시킬 수 있는 기능 추가
• DMG(Disk Image) 파일 생성 기능 추가
• Image Compressor 엔진 개선 : TIFF, PNG 등의 이미지 포맷을 보다 빠르고, 작은 용량으로 압축할 수 있도록 개선시킴.
• WAV Compressor 엔진 추가 : MP3 포맷을 비롯하여 WAV 사운드 파일 포맷도 최적으로 압축 할 수 있도록 개선시킴.

혹시라도, 스터핏 2010 버전을 시험적으로 사용해 보시고자 하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셔서 다운로드 받으시기 바랍니다.

[Stuffit 2010 시험 버전 다운로드 받기]